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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간전이4기] 내 남편은 유전병으로 인한 암이다

내 남편의 정확한 대장암의 발병 원인은 분명했다.FAP(Familial Adenomatous Polyposis)우리나라 말로는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이다.난 남편이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지도 몰랐고 암이 발병한 뒤에야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얘길 했다.그렇지만 완전한 유전은 아닌 50%의 확률인반만 가지고 있다고 했고.아마 남편 가족들은 이 발병 안 할 거라는 50% 확률에 건 것 같았다.이 유전병을 어찌 알았냐 하니 시아버님도 이 유전병을 가지고 계셨고 30대 중반에 발병하셔서 대장 전 절제술을 받으셨고 장루를 수십 년째 차고 계셨었다..아버님은 옷 속에 장루 차는 걸 숨기고 계셨으니 내가 알 방도는 없었을 터...그래서 아주버님과 남편이 유전자 검사를 받았고 아주버님은 유전자가 없다고 나왔지만..

남편은 투병중 2025.02.16

핫초코,로제&브루노’APT',식세기이슈...우당탕탕 일상

열심히 블로그 쓰러고 하는게생각보다 쉽지가않네요~ㅠ남편의 항암 부작용으로 인해하루하루 고비 넘기고 아침이 밝아오면참 그게 얼마나 감사한지...어찌저찌 살아오다보니 글안쓴지 보름이 훌쩍 지났네요 ㅠㅠ날이 점점 춥고 눈폭풍이슈로 아이 학교도자꾸 쉬어대서 정말 말대로 우당탕탕지지고 볶고 살았답니다집에서 아이들 보육하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 핫초코가 똑떨어져서핫초코를 사러 마트에 갔다왔는데남편이 아프기 전엔 성분표시를 그냥저냥 대충 보고 싼거 집어오고 그랬는데이제는 남편이 투병중이다보니 하나라도 더 성분이 괜찮은걸 찾고 사게되더라구요~한국은 성분표시가 굉장히 자세하게 나와있고심지어 몇%함유가 되어있는지도 써있는데여긴 그냥 많이 들어간 순서대로만 적혀있다보니 비중이 얼마나 있는지도 몰라서많이 꺼림칙하긴 하더라..

미국생활/일상 2025.02.12

[장바구니,비닐봉지 정리]쉽고 깔끔하게!간단하게! 작게 접어 보관하기

장 볼 때 필수로 필요한 장바구니!가끔 시장에서 장 보거나 어디서나 물건사면 나오는 비닐봉지들!너저분하게 보관하지 않고깔끔하게 접어서 부피 줄일 수 있는제가 자주 쓰는 팁을 올려보아요!미국은 주마다 다르지만 펜실베이니아는장바구니가 의무가 아니어서(뉴저지는 장바구니를 쓰게 하더라고요?!)물건 코딱지만 한 거 가벼운 거 하나사도거의 1개 1 봉지에다 담아줄 정도로엄청나게 비닐봉지를 낭비를 해요여기 비닐봉진 얇은 데다가 리사이클이되는 비닐이라고는 하지만그래도 지나치게 많이 남용하는 경우가너무 많아서 ㅠㅠ 한국이 아주 기를 쓰고분리수거를 하면 뭐 하나...;;미국이 이러고 쓰고 있는데 싶더라고요!!!그럼! 집에 나뒹구는 비닐봉지와 장바구니부피 줄이는 법을 한번 볼까요?!비닐봉지 접는 법널브러진 여러 장의 비닐봉..

미국생활/일상 2025.01.29

[실 안보이게 꿰매기],공구르기 - feat.소중한 애착인형 수선하기

우리 딸이 굉장히 좋아하는 인형이 있어요베개 같은 분홍색 야옹이인형인데촉감도 좋고 말랑하고 폭신해서잘 때 항상 안 고자고거실에서 놀 때도 안고 있고여기저기 다방면으로 굴러다니다 보니배며 꼬리며 아주 여기저기터진 게 몇 번 있었지요~몇 번 꿰매다 귀찮아서 안 해주니배가 더 벌어져서 솜이 몽실몽실 터져 나와선온갖 곳 안방이며 거실에 나뒹굴고 다녀서참다못해 결국 반짇고리를 찾았네요.실 꼬매기는 정말 잘하지 못했는데아이 낳고 살림하다 보니어쩔 수 없이 꿰매는 건 피할 수 없는 운명...실안 보이게 꿰매는 “공그르기”방법을 엄마한테서 배운 걸아주 요긴하게 잘 써먹고 있어요~^^ 공그르기 배 터져 누워있는우리 분홍 야옹이ㅠㅠㅠ터진 끝부분부터 위에서 아래로 찔러 넣고찔러 넣은 상태에서 아래서 위로 바늘 통과시켜..

미국생활/일상 2025.01.27

집에서 1만원대로 10장!경양식 돈까스와 완벽소스만들기

아이들이 밥투정을 매일마다 합니다간식 숨겨두면 어떻게 귀신같이 찾아서는후다닥 먹고!!!!먹고 나면 입맛 없어지니저녁을 안 먹고!!!ㅠㅠㅠ유일하게 저녁시간이 다 같이 모여서밥 먹는 시간인데이렇게 아이들이 밥투정하고안 먹고 하는 날이 태반이지만 그럼에도 아이들이 특별히 좋아하는 메뉴들은꼭 하나씩은 있지요?!그것이 바로!돈.까.스!!! 손이 은근 많이 가는 메뉴이긴 하지만한 번에 왕창! 만들어 놓고얼려놓으기만하면언제든지 아이들이 좋아하는돈까스를 해 줄수 있답니다!!1만원대로 10장 이상 넉넉히 만들수있어요지금부터 돈까스 만들기 돌입해 봐요!^^ 돈까스 재료등심돼지고기 10장 정도밑간: 소금, 마늘분말(생략가능)양념: 양파 1개,달걀노른자 2개, 다진 마늘 1큰술,다진 생강 0.5 티스푼,(생강가루나 없으면 생..

[뉴욕 여행]뉴욕의 여름과 겨울 이야기 2(첼시마켓,리틀아일랜드,록펠러센터,치즈케이크팩토리,브라이언트 파크)

친구와 단둘이 뉴욕구경하는 것은정말이지 '자유의 몸으로 돌아다니는 게 이런 맛이구나!' 라는참 맛을 본 뒤 둘째 날은 아이들을 이끌고그 더운 날 구경을 가야 했어요.그날 날씨는 폭염주의보였고조금만 걸어도 불쾌지수는 물론이거니와어지럽기까지 했을 정도여서오래는 구경을 하지 못했네요ㅜㅜ, 24년도의 한국여름도 역대급 여름폭염날씨라고 기사로 접했는데뉴욕도 정말 만만치 않은 날씨였어요. 그래서 짧게 둘러본 곳은첼시마켓과 리틀아일랜드 두 곳을 둘러봤답니다. 첼시마켓여기가 뭐 하는 곳이었는지 몰라서알아본 봐로는 미국 역사보존지구로도 지정되어 있는 건물로 1890년 완공이 된 엄청나게 오래된 건물!원래 나비스코 비스킷 회사로 오레오 과자를 생산한 공장이었는데 1990년 현재의 모습처럼 푸드 홀, 쇼핑몰, 오피스, 방..

[대장암 간전이 4기] 3차 CT 결과

암환자들은 공감할 것이다.CT 찍고 주치의 만나결과들을 때까지의 기다림이란 정말 그 하루하루가얼마나 많은 생각과 걱정이 공존하는지...CT결과 기다리는 그 일주일 동안남편은 항암 부작용으로너무도 많은 체력이 소모됐고안 좋은 소식도 여러 군데서 들어서마음의 체력도 소진되어 있는 상태였다부작용에서 조금 나아질 만하니 금새 15차 항암에 들어갔고이틀 동안 주렁주렁 배에 달고 맞았던항암수류탄을 제거를 하니또다시 어김없이 찾아온부작용과의 싸움... 특히나 온갖 근육통과 잦은 화장실 들락날락 거림이  심해졌다...열만 안 났음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가지고 드디어 주치의를 만나러무거운 발걸음으로 병원으로 향했다.병원 가는 길 15분 시간 내내남편과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갔다서로 속으로 제발 좋은 결과가 있길 기도..

남편은 투병중 2025.01.25

[뉴욕 여행]뉴욕의 여름과 겨울 이야기 1(타임스퀘어,재즈바)

제가 사는 곳은 펜실베이니아이지만뉴욕과 차만 막히지 않는다면2시간 안으로 갈 수 있을 정도로가까운 곳인데진절머리 나는 차 막힘과 주차헬을뚫고 구경 가는 것이 쉽지 않기에큰맘 먹고 여름에 한번겨울에 한번 이렇게 두 번 다녀왔어요물론 남편의 투병으로 체력문제와아이들 때문에오랜 시간 실컷 돌아다니진 못했지만그래도 탑 10안에 들만한 관광지는다 둘러본 것 같아서 나름만족스러운 ‘후다닥 뉴욕탐방기’였답니다.여름의 뉴욕뉴욕시는 5개의 자치구로 나뉘는데그중 흔히 매스컴에 많이 나오는맨해튼에 갔어요!제가 사는 곳의 여름은모기 한 마리 없고 많이 덥지도 않은 곳인데뉴욕의 맨해튼은 그야말로 한국과 비슷하게습하고 무지 더웠어요이날은 뉴욕 사는 친구와 둘이서 함께뉴욕을 둘러봤어요~친구는 유학을 꽤나 오래 했기에뉴욕관광에 큰..

[미국 약국]과 [미국 우체국] 방문하기

영하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이불밖을 나가기 싫은데그래도 해야 할 건 해야겠고 변함없는 일상은 여전하지만그래도 이렇게 두 발로 걸어 다니고 잘 먹고 다니는 게 감사한데특히나 날도 추워지니 면역력도 조금씩약해져 가는 건지..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따갑고가래도 끼고ㅠㅠ심지어 눈 다래끼도 나서 자꾸 간지럽고작년에도 눈다래끼가 자주 나서안약을 아마존에서 주문해 사서 이틀 기다려 받아썼는데 그걸 나 혼자 고새 한통 다 쓴 걸 보면아무래도 내 눈이 이제 많이 약해졌나 보다실감하게 되네요ㅠㅠ 안경도 안 쓰고 시력도 좋은 내가 요즘 낮에 운전하면 햇빛이 조금만 들어와도눈부시고 저녁엔 빛 번지고 이젠 다래끼도환절기마다 자주 나고ㅠㅠ어쨌든 나의 소중한 눈 아픔 이슈로다 쓴 안약 사러 약국으로 향했습니다~미국 약국미국 살면서 정..

미국생활/일상 2025.01.23

[미국 휴일]과 날씨이슈로 [학교 휴교령]

미국 휴일은 날짜가 정해진 한국과 달리몇 월 몇째 주 월요일 휴일이 대부분이고날짜로 지정된 공휴일은 토요일에 겹치면 직전 금요일, 일요일에 겹치면 직후 월요일을 대체휴일로 한다.이번 1월 셋째 주 월요일은‘마틴루터킹 주니어 탄생일’이라며 학교 휴일을 맞이했고때마침 뉴욕에 사는 친구 집에서일 볼 게 있어서 오전에 부지런히 움직였다.[미국 휴일은 아래글을 참고]미국 연방 공휴일(2025년기준)✅ 1월 1일 (수) - New Year’s Day [새해 첫날]✅ 1월 20일 (월) - Martin Luther King Jr. Day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 [1월 세 번째 월요일]✅ 2월 17일 (월) - Presidents’ Day (대통령의 날) [2월 세 번째 월요일]✅..

미국생활/일상 2025.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