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의 정확한 대장암의 발병 원인은 분명했다.FAP(Familial Adenomatous Polyposis)우리나라 말로는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이다.난 남편이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지도 몰랐고 암이 발병한 뒤에야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얘길 했다.그렇지만 완전한 유전은 아닌 50%의 확률인반만 가지고 있다고 했고.아마 남편 가족들은 이 발병 안 할 거라는 50% 확률에 건 것 같았다.이 유전병을 어찌 알았냐 하니 시아버님도 이 유전병을 가지고 계셨고 30대 중반에 발병하셔서 대장 전 절제술을 받으셨고 장루를 수십 년째 차고 계셨었다..아버님은 옷 속에 장루 차는 걸 숨기고 계셨으니 내가 알 방도는 없었을 터...그래서 아주버님과 남편이 유전자 검사를 받았고 아주버님은 유전자가 없다고 나왔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