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18

[2019 혼다 파일럿] 카센터 정기검진(Feat.브레이크오일,변속기오일교체)

우리 붕붕이는 2019년생이다미국은 1년에 한 번씩 반드시 정기검진을 받고다음 해 언제 또 검진 받을지에 대한 스티커를 발급받아서운전석 앞유리쪽에 붙여야 한다.한번 나가면 장거리를 운전하다 보니은근 카센터를 갈 일이 잦았는데특히 요 근래에는 조금만 경사진 곳에 올라가면차가 웅~웅~ 하며 쭉쭉 나가지를 못해서꼭 원인을 찾아 고쳐야 했었다 차를 잘 알지도 못하는 나는 카센터 일 관련은  남편이 혼자 다 알아서 했는데한번 가면 두세 시간은 그냥 시간을 보내야 하는 곳이라투병 중인 남편을 이제는 혼자 보낼 수 없어서같이 가게 됐다.  집에서 혼다 카센터까지 고속도로를 타고 가야나오는 시간이 20분 거리... 한국에서도 가본 적 없는 카센터를 가니뭔가 되게 생소하고 신기하고 어리둥절하고별별 다 체험해 본다. 우리..

미국생활/일상 2025.01.18

[돼지국밥,순대국밥]나의 소울푸드 한인식당 너무 좋아!!!

남편 병원에서 오전 11시에 피검사를 하고날씨가 부쩍 추우니 국밥이 너무도 생각이 났던 참에남편 컨디션도 제법 많이 좋아져서1시간 40분 거리에 있는뉴저지 포트리로 향했다.​이틀 전만해도 항암 부작용으로열과 사투를 벌인 남편..식욕까지 떨어져서 밥도 일주일간 겨우 밥 반공기 먹을까 말까였는데국밥 먹으러 가자고 먼저 제안을 주니참 그 말이 얼마나 반갑던지!그 말인즉슨 식욕이 돌아오고장시간 차를 타도 괜찮은 컨디션이란의미이기 때문에​왕복 운전 대략 4시간이긴 하지만그래도 그걸 감수하며 기꺼이 오케이! 한국에선 결혼하자마자 운전면허증 따고장롱면허로 고속도로 한 번도못 타던 내가남편이 크게 아프면서부터는이젠 왕복 4~5시간 거리는 아무렇지도 않은 거리가 될 정도가 되어버렸다.​​순대국밥을 굉장히 좋아하는 남편은..

[소고기 뭇국과 스테이크 그리고 어묵볶음]을 곁들인 집밥 해먹기

제가 사는 곳은 시골이다 보니 한인마트가 멀어서한번 장을 보면 엄청 많이 쟁여놔야 하고한국 음식이 너무 먹고 싶은데 먹을 수가 없으니 뭐든지 다 해먹어야 해요한국에서 살 땐 간단한 반찬은 하긴 했지만 가끔 사 먹기도 하고 배달 음식도 시켜 먹기도 하고...그렇지만 내가 사는 여긴 미국 짤. 없. 죠​남편이 요즘 항암 부작용이 너무 심해서입맛도 없어하고 밥을 못 먹어 너무 속상한데ㅠㅠ냉장고 열어보니 겨울무와 소고기,순두부가 있더라고요그래서 소고기 순두부 무국을 끓여서밥이라도 말아 먹으라고 걍 내방식 무국을 우당탕탕 끓여 봤어요​준비물은 : 무, 파, 국거리 소고기, 다진 마늘, 국간장, 소금 정도?!​요리 레시피 전문하는 블로거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얼마나 정갈하게 진열해놓고 찍고 일일이 재료 하나하..

[삼립호빵] 호빵 전자렌지 데워서 먹기(Feat.사은품미니찜기)

저는 미국시골에 살아서한인마트가 멀리 있기에(차로 정확하게 1시간 30분)2주에 한번 꼴로는 꼭 한인마트를 들려서 장을 왕창보곤 한답니다, 근데!장을 한창 보고 있다가너무 신기한 사은품이 달려 있는걸봤지 뭐예요?!겨울간식하면 가장 뭐가 먼저 떠오르나요?붕어빵, 호떡, 찐만두, 찐빵, 꼬치어묵그리고 호빵!!! 호빵 하면 삼립호빵이 저는 가장 원조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거기에서 난생처음 보는귀여운 미니미니 찜기를 사은품으로같이 껴서 팔고 있는 거예요! 상자가 이렇게 있는데안에 내용물은 단팥호빵 총 16개에 미니 찜기가 포함되어 있는 구성이었어요찜기를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사용설명서가 쓰여있는데영어 와우..... 패스~~~~번역기 돌리기 귀찮고 뭐 어떻게 먹는 건진 아. 니. 깐!!상자를 까보니악! 너무 귀여워어..

미국을 간다고?! 3 - 인터뷰 없이 발급받은 운좋았던 비자

새로운 집에서 둘째 아들을 낳고 정신없이 육아하며 지내던 22년8월 즈음부터 다시 미국을 갈 수 있는여건이 주어지게됐다.남편과 나는 한국에서도 코로나로 목회자 자리가 없는 실정인데미국에서 사역을 할 수 있다니!너무도 감사가 흘러넘쳤고‘우리 가정을 정말 불쌍히 보시고거두어 주셨나 보다!!’라고 생각을 했다...비자 신청을 하려고 이것저것 서류 준비를 해가며남편은 유학준비하려고준비했었던 영어 인터뷰를이번에 또 준비해서 해야 한다는 것에많은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었다.그런데!!!당시 코로나 이슈로 인해서였는지인터뷰 면제 조건이 있었고ESTA비자 발급받아당시 기준 2년 전에첫째와 함께 남편의 유학시절 모아둔 마일리지 탈탈 털어난생처음 비즈니스를 끊어 괌 여행 갔던이력이 남아있었고그렇게 우리는 해당사항이 되어인터뷰..

미국생활 2025.01.16

"미국을 간다고?!" 2 - 코로나 네 이놈!

아....정말 지옥 같은 하루하루였었던 몹쓸 코로나 같으니라고!!!! 비자진행을 당연하지 못했을뿐더러시댁에 얹혀살던 우리는시댁도 전세만기가 된 집이었고가지고 있으셨던 아주 오래된 상가주택이당장 이사를 가서 살 수 없을 정도의 컨디션이라 갈 수도 없었고 전세 만기금으로 뭘 어찌하셨는지여태 버셨던 모든 큰돈들이 있다 그러셨는데어디 투자를 하셨던 건지 사기를 맞았나?여태 모으신 돈이 홀라당 다 털려있었다,,,(지금까지도 얘기를 안 하고 계심,,,) 갑자기 집을 나가게 되어서우리는 그렇게 어이없이집에 쫓겨난 신세가 되어짐은 이삿짐 창고에 맡겨놓고 차 한 대로 6명이 앉아 드라이브를 하며 온갖 곳 싼 펜션만 돌아다니면서비상금을 탈탈 털어 쓰고 있었다. 진짜 암울했고 너무도 슬펐다.심지어 추운 겨울날이었어서더 ..

미국생활 2025.01.15

"미국을 간다고?!"1- 우리 남편은....

우리 남편은 목사이다.20대 시절을 미국에서 유학을 하며 목사 안수를 받고30대에 한국으로 귀국해서 부목사로 새로운 목회를 시작했다그 교회에서 나는 남편을(속아서...ㅋㅋ) 만났고어쩌다 정신차려보니 '사모님'이라는소리를 듣게 되었다. 정말 내가 목사랑 결혼 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그렇게 결혼을 해서  두아이를 낳았다딸과,아들남매를 낳고 싶었는데 어찌 그 기도는 또 기막히게 들어 주셨는지 !!! 그러다 2019년에 남편이 사임을 하겠다고 했고왜 갑자기 사임을 하냐고 물어봤더니자기가 미국에서 사역했던 곳에서담임 목회 제의가 들어왔는데자기는 미국에서 다시 목회를 하고 싶다고.. 가고 싶지않아서 기도를 좀 더 해보자고 했는데남편은 예전부터 이 사역에 관해 오래전부터 당연 기도를 했고기다리며 이제 때가 된..

미국생활 2025.01.15

미국에서 맛보는 조식

미국 동부 펜실베이니아에 시골에서 만 2년째  살고 있는 저는교회에서 일주일에 한번 있는 새벽예배에 참석해요예배가 끝나면 교회에서 아침을 준비해 주시는데가~끔 식당을 가서 조식을 먹곤 한답니다 한국에선 조식먹으러 식당을 갔던 기억은결혼하기 전 아가씨때 밤새 친구랑 놀고 해 뜨면 콩나물국, 해장국 먹으러 갔던기억밖에는 없는데 ㅎㅎ 무튼 미국 아침은 생각보다 되게 부지런한사람들이 굉장히 많구나 나는걸 식당 가서 느낀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은근관광지(?)라 미국인들이 가족단위로 아침에 어린아이들을 데리고7~8시에 와서는 조식을 먹으러 온다는 게아침잠 많은 저에게는 정말 대단하다고 느낄 뿐이었어요. 제가 여태껏 먹었던 조식들을 보여드릴게요~어마어마한 양들의 음식들을 보면기겁을 하는데처음에는 다 못 먹다가나중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