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블로그는 다소 조금은?
무거운 분위기 일 수도 있겠지만!
온라인 일기라는 개념으로 쓰고 싶어
개설을 했어요.
남들에겐 똑같고 평온한 (?) 건강한 일상들이
저에겐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귀한 하루하루라
이렇게 기록을 하게 됐습니다.
저는 현재 미국에서 만 2년째
살고 있는 주부예요~
미국에서 살게 된 계기는
조금 긴 얘기다 보니
카테고리 따로 설정해서
여정의 길을 또 남겨보려 해요^^
오늘은 남편이 현재 항암 14회 차를 맞고
약을 뗀 뒤에 약 부작용으로
3일을 고열에 시달려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힘든 하루를 보냈답니다ㅠㅠ...

매번 겪는 부작용과의 싸움이지만
그래도 이번에도 잘 넘기겠지! 했는데
고열을 3일 앓다 보니 덜컥 겁이
너무도 나더라고요..
열이 고열 나다 보면 입맛도 없고
기운도 뚝떨어져서 뭘 아무것도
먹기가 싫은걸 잘 알기에
그래도 먹어야 해열제를 먹고
버티는 할 텐데 하며 맘 졸이고 있었는데
다행히 3일째 날 저녁이 되어서야
열이 떨어지니 갑자기 햄버거가
너무 먹고 싶다며 평소엔 찾지도 않던
맥도널드 햄버거를 주문했고
영어가 항상 두려웠던 전
이제 모든 것을 나 혼자 다 해결해야 하다 보니
막힌 귀가 조금씩 뚫려서 말은 잘 못해도
그래도 어떻게 드라이브 스루로
주문한 걸 받아오게 되니
혼자 그렇게 얼마나 기특할 수가!!!

내일은 또 새로운 컨디션으로 주어진 삶에
잘 적응하겠지....?
잘 버텨줬어 오늘도..!